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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로에] 노마드 EDP 솔직리뷰 끌로에 노마드 EDP는 첫 향은 달달한데, 시간이 지날수록 분위기가 달라진다. 세상에 여자 향수는 수없이 많다. 그런데 그중 끌로애 노마드는 왜 자꾸 생각날까? 사람들이 많이 찾는 데 이유가 있을까? 직접 느낀 솔직한 리뷰로 확인해 보자.✔️ 노트TOP : 미라벨 플럼MIDDLE : 프리지아BASE : 오크모스 ✔ 해석첫 향은 부드러운 달콤함이 빠르게 몰아친다. 잘 익은 과일의 과즙처럼, 탱글한 프리지아와 플럼이 코끝을 톡 건드리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달달함은 단순한 사랑스러움을 넘어, 살짝 들뜬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묘한 힘을 지닌다. 하지만 이내, 그 강렬함 위로 화이트 머스크가 천천히 내려앉는다. 너무 뜨거워지지 않도록 온도를 낮추듯, 그 위를 덮는 부드러운 베일처럼 향을 감싼다. 섬세한 .. 더보기
[캘빈클라인] 비 EDT / 호불호 없는 데일리 향 캘빈클라인 비 오 드 퍼퓸.가격대만 보면 꽤 저렴한 편에 속하는 향수다.하지만 과연,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향의 성능까지 낮을까?그렇지 않다.이 향수는 오히려 가격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는 향수다.과연 어떤 부분이 이상의 가치가 있는지 지금 바로 함께 알아보자.✔️ 노트TOP : 베르가못, 쥬니퍼, 만다린, 민트, 라벤더MIDDLE : 스파이시, 매그놀리아, 복숭아BASE : 샌달우드, 통카 빈 ✔ 해석처음엔 시트러스의 맑은 파동이 얼굴을 스친다. 레몬 한 조각을 하늘 위로 던졌을 때, 빛을 머금은 채 툭 떨어지는 투명한 파편처럼. 그 파동 위로 민트가 살짝 올라타며 피부를 스치는 공기가 한층 더 시원해진다. 마치 아침 세수를 막 마친 직후, 거울 속 내 얼굴이 맑게 빛나는 그 순간처럼. 상쾌하고 또렷한..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향수[Acqua della Regina] 1533년에 탄생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향수, Acqua della Regina. 르네상스 시대의 우아함을 담은 이 향수의 역사, 향기 구성, 디자인, 그리고 오랜 시간 사랑받는 이유까지 모두 소개한다.Acqua della Regina의 탄생 이야기1533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프랑스 왕자와 결혼을 앞둔 카트린 드 메디치가 있었다. 그녀는 새로운 땅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향수를 원했고, 조향사에게 특별 제작을 부탁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Acqua della Regina, 즉 ‘여왕의 물’이다. 이 향은 프랑스 궁정과 유럽 전역의 귀족 사회에 향수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5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변하지 않는 클래식으로 자리 잡았다.'여왕의 물'이라는 이름이 가.. 더보기
[대표적인 향 종류]8가지 향으로 찾는 나만의 시그니처 향 8가지 향수 향의 종류와 각각의 특징, 어울리는 사람까지 한눈에 정리한 가이드. 향은 곧 당신의 첫인상이 된다.향수를 고르기 전에, 향이 가진 성격을 먼저 이해해보자.나에게 딱 맞는 시그니처 향을 찾고 싶다면 밑의 글을 집중!1. 시트러스 (Citrus)✔️ 특징레몬, 오렌지, 베르가못 등 상큼하고 가볍게 퍼지는 향이 주를 이룬다. 신선하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선사하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어울리는 사람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성격이거나, 가벼운 이미지를 원하는 사람. 또는 첫 인상을 청량하게 남기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 시트러스 향수 추천 ▼ ▼ ▼ 2025.04.02 - [향수 리뷰 & 추천] - "상쾌함을 넘어선 시트러스 향수 4선, 자유의 향기" "상쾌함을 넘어선 시트러스.. 더보기
첫사랑의 냄새 [파우더 향수 추천4] 파우더 향수를 좋아한다면 [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 [바이레도] 블랑쉬, [샤넬] 넘버 5 로, [클린] 웜 코튼 EDP는 꼭 주목해야 할 향수다. 왜 위 파우더 향수들이 특별한지, 이번 리뷰에서 그 이유를 함께 따라가 본다. 파우더향이란?파우더 향이란, 베이비 파우더나 고운 분을 연상시키는 부드럽고 포근한 향조를 말한다.주로 아이리스, 바닐라, 머스크, 오리스 같은 노트로 구성되며, 피부 위에 살포시 내려앉는 듯한 은은함을 지닌다. 깨끗하고 단정한 인상을 주면서도 따뜻한 안정감을 함께 전한다.향의 무게와 농도에 따라 비누처럼 가볍게 느껴지기도 하고, 클래식하고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한다.결국 파우더 향은, 감정을 조용히 어루만지는 섬세한 향이다.[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 우먼 EDT✔️ 설명자몽의.. 더보기
[클린] 웜 코튼 EDP / 가볍게 다가와 깊게 머문다 시트러스 비누 향, 이 세상에 머스크 향수가 수없이 많지만 이 향수는 뭔가 달랐다. 처음엔 상쾌한데, 끝엔 묘하게 무게가 남는다. 왜 이 향은 ‘평범한 비누 향수’와는 다르게 기억에 남을까? 이번 리뷰로 그 차이를 알아보자.✔️ 노트TOP : 시트러스, 버베나MIDDLE : 오렌지 플라워, 마린 노트BASE : 푸제르, 머스크 ✔ 해석처음 닿는 향은 강렬하지만 불쾌하지 않다. 마치 존재감을 또렷이 드러내듯 시작되고, 곧이어 부드러운 비누 향과 은은한 과일 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시간이 지날수록 향은 점점 부드럽고 뽀송뽀송한 느낌으로 변해간다. 공기 속에 퍼지는 청결함과 따뜻함, 그 안에 순수함이 피어오르고, 마지막엔 화사한 잔향이 은은하게 남는다.강한 첫인상에 '이 사람 뭐지?' 하고 스치는 순간, .. 더보기
[바이레도] 블랑쉬 EDP / 뿌리는 순간, 악마도 순수해진다 비누처럼 깨끗하고 공기처럼 투명한 향, [바이레도] 블랑쉬. 단순히 ‘좋다’는 말로는 부족했던 이 향을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지, 직접 리뷰하며 그 이유를 찾아보려 한다. 맑고 은은한 향 뒤에 숨겨진 매력, 너무나도 궁금하다.✔️ 노트TOP : 화이트 로즈, 핑크 페퍼, 알데히드MIDDLE : 바이올렛, 네롤리, 작약BASE : 블론드 우드, 샌들 우드, 머스크 ✔ 해석처음 마주한 블랑쉬는 마치 대자연 속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투명하고 가벼운 향에는 황홀하리만큼 깨끗한 기운이 서려 있다.은은하게 퍼지는 꽃향이 피부 위에 스치고, 그 뒤로 포근한 머스크가 부드럽게 감싼다. 마치 햇살 머금은 하얀 비누를 문지르는 느낌. 인위적인 냄새 없이, 본연의 순수함으로 피어오른다.푸.. 더보기
[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 우먼 EDT / 뇌에 박히는 향 [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 우먼 EDT는 한 번 맡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 향이다. 단순히 좋은 향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분위기와 무게감이 뇌 속에 박혀버린다. 그래서 궁금했다. 이번 리뷰는 이 향수가 왜 뇌 속에 박히는지 파헤쳐 보겠다.✔️ 노트TOP : 그린노트, 자몽MIDDLE : 아이리스, 불가리안 로즈BASE : 헬리오트로프, 우디노트 ✔ 해석[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 우먼 EDT는 처음엔 맑고 깨끗한 느낌으로 시작된다. 피부에 닿는 순간, 투명한 첫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곧이어 달콤한 과일 향이 밝고 경쾌하게 피어난다.시간이 흐르면서 향은 점차 부드럽고 포근한 파우더리함으로 정리된다. 잔향은 오래도록 남아 은은하게 감돌고, 전체적으로 활기차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해준다.달콤하지만 과하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