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빈클라인] 비 EDT / 호불호 없는 데일리 향
캘빈클라인 비 오 드 퍼퓸.가격대만 보면 꽤 저렴한 편에 속하는 향수다.하지만 과연,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향의 성능까지 낮을까?그렇지 않다.이 향수는 오히려 가격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는 향수다.과연 어떤 부분이 이상의 가치가 있는지 지금 바로 함께 알아보자.✔️ 노트TOP : 베르가못, 쥬니퍼, 만다린, 민트, 라벤더MIDDLE : 스파이시, 매그놀리아, 복숭아BASE : 샌달우드, 통카 빈 ✔ 해석처음엔 시트러스의 맑은 파동이 얼굴을 스친다. 레몬 한 조각을 하늘 위로 던졌을 때, 빛을 머금은 채 툭 떨어지는 투명한 파편처럼. 그 파동 위로 민트가 살짝 올라타며 피부를 스치는 공기가 한층 더 시원해진다. 마치 아침 세수를 막 마친 직후, 거울 속 내 얼굴이 맑게 빛나는 그 순간처럼. 상쾌하고 또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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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의 냄새 [파우더 향수 추천4]
파우더 향수를 좋아한다면 [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 [바이레도] 블랑쉬, [샤넬] 넘버 5 로, [클린] 웜 코튼 EDP는 꼭 주목해야 할 향수다. 왜 위 파우더 향수들이 특별한지, 이번 리뷰에서 그 이유를 함께 따라가 본다. 파우더향이란?파우더 향이란, 베이비 파우더나 고운 분을 연상시키는 부드럽고 포근한 향조를 말한다.주로 아이리스, 바닐라, 머스크, 오리스 같은 노트로 구성되며, 피부 위에 살포시 내려앉는 듯한 은은함을 지닌다. 깨끗하고 단정한 인상을 주면서도 따뜻한 안정감을 함께 전한다.향의 무게와 농도에 따라 비누처럼 가볍게 느껴지기도 하고, 클래식하고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한다.결국 파우더 향은, 감정을 조용히 어루만지는 섬세한 향이다.[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 우먼 EDT✔️ 설명자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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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레도] 블랑쉬 EDP / 뿌리는 순간, 악마도 순수해진다
비누처럼 깨끗하고 공기처럼 투명한 향, [바이레도] 블랑쉬. 단순히 ‘좋다’는 말로는 부족했던 이 향을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지, 직접 리뷰하며 그 이유를 찾아보려 한다. 맑고 은은한 향 뒤에 숨겨진 매력, 너무나도 궁금하다.✔️ 노트TOP : 화이트 로즈, 핑크 페퍼, 알데히드MIDDLE : 바이올렛, 네롤리, 작약BASE : 블론드 우드, 샌들 우드, 머스크 ✔ 해석처음 마주한 블랑쉬는 마치 대자연 속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투명하고 가벼운 향에는 황홀하리만큼 깨끗한 기운이 서려 있다.은은하게 퍼지는 꽃향이 피부 위에 스치고, 그 뒤로 포근한 머스크가 부드럽게 감싼다. 마치 햇살 머금은 하얀 비누를 문지르는 느낌. 인위적인 냄새 없이, 본연의 순수함으로 피어오른다.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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