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처럼 깨끗하고 공기처럼 투명한 향, [바이레도] 블랑쉬. 단순히 ‘좋다’는 말로는 부족했던 이 향을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지, 직접 리뷰하며 그 이유를 찾아보려 한다. 맑고 은은한 향 뒤에 숨겨진 매력, 너무나도 궁금하다.
✔️ 노트
- TOP : 화이트 로즈, 핑크 페퍼, 알데히드
- MIDDLE : 바이올렛, 네롤리, 작약
- BASE : 블론드 우드, 샌들 우드, 머스크
✔ 해석
처음 마주한 블랑쉬는 마치 대자연 속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투명하고 가벼운 향에는 황홀하리만큼 깨끗한 기운이 서려 있다.
은은하게 퍼지는 꽃향이 피부 위에 스치고, 그 뒤로 포근한 머스크가 부드럽게 감싼다. 마치 햇살 머금은 하얀 비누를 문지르는 느낌. 인위적인 냄새 없이, 본연의 순수함으로 피어오른다.
푸른 하늘 위로 가볍게 흩날리는 꽃잎처럼, 블랑쉬는 경계 없는 자유로움을 담았다. 남성도 여성도 구분 없이 어울리는, 맑고 순수한 중성의 향이다.
✔️ 연상 키워드
- 순수함
- 깨끗함
- 포근함
- 맑음
✔️ 가격
- 100ml / 260,000원(쿠팡)
️✔️ 성별
- 남녀공용
✔️ 나이
- 무관
✔️ 계절
- 봄, 가을, 겨울
✔️ 지속력
- 4시간~5시간
✔️ 총평
[바이레도] 블랑쉬는 깨끗한 공기처럼 투명하고 가벼운 향이다. 첫 향은 화이트 로즈와 알데하이드가 만들어내는 상쾌함으로 시작되고, 이어지는 바이올렛과 네롤리의 꽃향이 부드럽게 스며든다. 마무리는 머스크와 우디 노트가 포근하게 감싸며, 마치 햇살 아래의 비누 향처럼 자연스럽고 정돈된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이 향의 장점은 과하지 않다는 점이다. 공간, 상황, 성별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데일리 향수로도 부담 없으며, 특히 봄·가을·겨울에 잘 어울리는 맑고 조용한 향이다. 4~5시간 정도 은은하게 지속되며, ‘향기’라기보단 ‘공기’처럼 스며드는 존재감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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