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말론] 피그 앤 로터스 플라워ㅣ성별, 가격, 지속력, 나이 총정리

조 말론 피그 앤 로터스 플라워

싱그러운 무화과 향을 찾고 있다면, 조 말롴의 피그 앤 로터스 플라워가 제격이다.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향조로 데일리 향수로 사용하기 좋으며, 봄과 여름에 잘 어울린다.  향수 지속력, 추천 대상, 실제 사용 후기까지 자세히 정리했다.

✔️ 노트

• TOP : 무화과 리프
• MIDDLE : 로터스 플라워(연꽃)
• BASE : 베티버

 

✔️ 해석

처음에는 무화과 리프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푸릇한 향이 먼저 다가왔다.
마치 잘 익은 과일을 나뭇잎째로 따서 손에 쥐고 냄새 맡는 듯한 느낌이다.
그 안에는 비 맞은 잎사귀의 촉촉함도 들어 있었다.
그래서일까, 향을 뿌리는 순간부터 기분이 상쾌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연꽃이 피어오르듯 등장한다.
꽃 향기인데 전혀 무겁지 않고, 은은하게 스며드는 느낌이다.

마지막으로는 베티버가 가볍게 자리 잡는다.
무화과와 연꽃이 잦아들고 난 뒤, 바닥에 남은 부드러운 흙냄새 같다.
잔향은 포근하고 조용해서, 기분 좋게 남는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 향수는 무화과 나무 한 그루 전체를 통째로 담은 것 같은 느낌이다.
풋풋한 잎과 열매, 고요한 연못에 핀 연꽃, 그리고 땅.
이 모든 게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 연상 키워드

• 차분함
• 섬세함
• 감성적임

 

✔️ 가격

• 30ml / 110,000원(공식홈페이지)

 

️✔️ 성별

• 무관

 

✔️ 나이

• 무관

 

✔️ 계절

• 봄
• 여름

 

✔️ 지속력

• 3시간

 

✔️ 총평

향수 선택할 때 나는 늘 ‘기분이 좋아지는 향’이 기준이다. 조 말론 피그 앤 로터스 플라워는 그런 면에서 내 기대를 만족시켜 준 향수였다. 무화과 특유의 싱그러움과 자연에서 막 따낸 듯한 생기 있는 느낌. 과하지도, 인위적이지도 않다. 무엇보다 향이 가볍고 맑다. 뭔가 맑고 편안한 무드를 만들어주는 힘이 있었다.

특히 잔향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옷에 은은하게 남아 있는 꽃 향기가 기분이 좋아졌다. 향의 전개는 굉장히 자연스럽다. 시트러스나 강한 플로럴 계열처럼 임팩트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 대신 은근하게 다가와 여운을 남긴다. 그렇게까지 자극적인 향은 아니지만, 이 향수는 오히려 그런 점이 매력이다. 편안함과 청초함, 그리고 감성까지 담겨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 지속력이다. 다른 조 말론 향수들 중에서도 짧은 편에 속한다. 그래서 외출 전엔 꼭 가방에 휴대용으로 챙겨 다니게 되는 제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찾게 되는 건, 이 향만의 순수하고 건강한 무드 때문이다.

이 향수는 가볍게 나의 분위기를 드러내고 싶은 날에 딱 맞다. 무화과 향수를 찾는 사람, 혹은 달지 않은 플로럴 계열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은은하고 감성적인 향을 데일리 향수로 쓰고 싶다면, 조 말론 피그 앤 로터스 플라워는 분명 만족감을 줄 것이다.

2025.06.16 - [향수 리뷰 & 추천] - [조 말론] 레드 로즈ㅣ성별, 가격, 지속력, 나이 총정리

[조 말론] 레드 로즈ㅣ성별, 가격, 지속력, 나이 총정리

2025.06.16 - [향수 리뷰 & 추천] - [조 말론] 오렌지 블로썸ㅣBTS 지민 향수

[조 말론] 오렌지 블로썸ㅣBTS 지민 향수

2025.06.16 - [향수 리뷰 & 추천] - [조 말론] 허니서클 앤 다바나ㅣ성별, 가격, 지속력, 나이 총정리

[조 말론] 허니서클 앤 다바나ㅣ성별, 가격, 지속력, 나이 총정리

2025.06.16 - [향수 리뷰 & 추천] - [조 말론]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ㅣ성별, 가격, 지속력, 나이 총정리

[조 말론]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ㅣ성별, 가격, 지속력, 나이 총정리